경기지표 개선에 탄력을 받던 미 증시가 6일(현지 시간) 주춤했다.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6.95포인트(0.29%) 하락한 3만3,430.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97포인트(0.097%) 내린 4,073.94, 나스닥은 7.21포인트(0.053%) 떨어진 1만3,698.38에 마감했다.
시장은 강한 고용지표에도 약세를 보였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로 연 1.65%대로 하락했지만 주가상승은 제한됐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6월15일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경제활동을 완전히 재개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와 별도로 월가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계획이 어떻게 처리될지도 주목했다. 크리스 라킨 이트레이드 파이낸셜의 매니징 디렉터는 “백신접종이 늘고 역사적인 의회의 부양책에 (상승을 위한) 긍정적인 도로는 닦여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긍정적인 경제지표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68달러(1.2%) 오른 배럴당 59.33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미국의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크게 오른 데 이어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중국 차이신 서비스 PMI가 4개월 만에 반등했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susop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