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친문 시인' 류근 "오세훈·박형준 압승은 언론의 승리"

서민 교수 "감성팔이하더니 함락됐네, 민정아 피난가자" 비난

/페이스북 캡처/페이스북 캡처




친문(친문재인) 인사로 분류되는 류근 시인이 7일 이날 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언론의 승리”라며 “그동안 자신이 비판한 것은 언론이 아니라 편가르기와 왜곡과 거짓 선동에 앞장선 기레기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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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시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개인적으론 몹시 실망스럽지만 이 또한 우리가 키워온 민주주의의 한 결과이고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벌어질 일들을 생각하면 참으로 괴롭고 민망하다”면서 “전두환 시대도 살았고, 이명박 시대도 살았고, 박근혜 시대도 살았는데 시장 하나가 설마 13개월 동안 서울과 부산을 아주 돌이킬 수 없는 지옥의 끝장으로까지야 망가뜨릴 순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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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류 시인은 “민주당은 여의도 벌레들처럼 꼬물거리지만 말고 부디 이빨과 갈퀴와 발톱을 세운 맹수가 되어주길 희망한다”며 “이번 패배는 당신들의 기회주의가 자초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술 생각도 나지 않는 밤' 이라고 밝힌 류 시인은"모두들 부디 편히 주무십시오. 괜찮습니다. 다 괜찮습니다"라고 썼다.

/페이스북 캡처/페이스북 캡처


한편 정부와 여권에 대해 비판적 목소리를 내온 서민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정아 피난가자"라며 서울 지켜달라고 감성팔이 했는데, 함락됐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박영선 중대결단은 집구석에서 개표방송 보는거였다”고 꼬집었다.

/김민혁 기자 minegi@sedaily.com


김민혁 기자 mineg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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