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기관·외국인의 매도세로 인해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81포인트(0.31%) 내린 3,127.60을 기록 중이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2,327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금융투자가 1,949억 원어치의 주식을 팔며 매도세를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도 487억 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2,788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카카오(2.03%), 현대모비스(1.50%)의 상승폭이 비교적 크다. 지난 7일 1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했던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82% 내린 8만 4,90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0포인트(0.20%) 내린 971.32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457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375억 원, 기관은 81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카카오게임즈(1.65%), 스튜디오드래곤(1.22%)이 전날보다 오른 주가를 보이는 가운데 펄어비스(-1.47%), SK머티리얼즈(-1.81%)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0.15% 오른 4,075.95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05% 오른 3만 3,446.26에 거래를 마쳤으며, 나스닥 지수는 0.07% 내린 1만 3,688.84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 완화 의사를 다시금 밝혔지만 특별한 상승 재료가 없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