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대장주’로 거론되는 씨젠(096530)이 무상증자 공시 영향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후 2시 4분 현재 씨젠은 전 거래일보다 3만 900원(22.09%) 오른 17만 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씨젠은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무상증자가 완료되면 현재 발행주식 2,623만 4,020주 중 자사주 24만 2,046주를 제외한 신주 2,599만 1,974주가 추가된다. 신주 배정일은 4월 26일이며 상장 예정일은 5월 20일이다.
김범준 씨젠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은 “이번 무상증자는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통해 주주 가치를 높이려는 씨젠의 노력의 일환”이라며 “유통 주식수를 늘려 거래를 활성화함에 따라 주가 역시 회사 본질가치에 부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