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이달부터 일·생활 균형을 돕는 ‘2021년 주거공간개선(정리수납)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생활 속에서 비워야 할 물건이나 공간을 선별해 정리하고 알맞은 자리에 수납할 수 있도록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서비스는 사전 수요를 통해 선정된 수원, 성남, 안산, 남양주, 화성, 의정부, 김포, 과천 8개 시군의 560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가 있는 다자녀 가정, 맞벌이, 한부모 가정 등에 우선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지원 대상을 기존 ‘도내 미성년 자녀가 있는 중위소득 100% 이하 워킹맘 가정’에서 ‘도내 미성년 자녀가 있는 중위소득 120%의 일하는 가정’으로 확대해 더 많은 일하는 가정들이 혜택을 받도록 했다.
지원 대상으로 결정되면 정리수납 분야 전문가들이 해당 가정을 방문해 ‘사전진단’부터 ‘주거공간 개선(정리수납서비스)’, ‘사후관리’까지 3단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를 희망하는 일하는 가정은 사업 추진기관인 8개 시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홈페이지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기관별 추진 일정에 따라 이달부터 신청을 받고 5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구원 경기도 일가정지원과장은 “이 사업은 일하는 가정의 정리수납서비스 제공하고 중장년 여성에게는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며 “여성 일자리사업 기관 간 협업을 바탕으로 도민의 일·생활 균형 있는 삶 지원과 30~50대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