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는 45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확진자들은 가족 또는 직장 동료 간 접촉 외에 일상 공간 전반에서 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명, 이날 오전 4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4,382명으로 늘었다.
지역별 확진자는 부산진구와 사하구가 각각 1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남구 4명, 서구 3명, 영도구 3명, 금정구 3명, 연제구 2명, 사상구 2명, 북구 1명, 해운대구 1명, 수영구 1명 순으로 발생했다. 나머지 1명은 해외입국자다.
부산시 관계자는 “확진자 중 가족이나 동료 간 밀접접촉 외에 감염이 발생한 다중이용시설은 유흥주점, 교회, 의료기관, 독서실, 목욕탕, 식당, 부동산사무실, 노래연습장 등으로 파악됐다”며 “우리의 일상 공간 전반에서 접촉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전날 대학생 2명이 확진됨에 따라 접촉자 82명 중 70명을 검사한 결과 이날 오전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조사를 확대해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추가 확진자 중 4명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사상구의 한 사업체의 연관 확진자다. 전날 접촉자 41명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됐으나 이날 추가 확진에 따라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사업체 소속 직원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제구 복지센터는 가족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게 확진자는 종사자 9명, 이용자 26명, 접촉자 26명 등 모두 61명으로 집계됐다. 서구의 한 목욕탕을 방문한 1명도 확진, 모두 5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9명은 유흥업소 연관 확진 사례다. 이용자 1명, 종사자 3명, 접촉자 5명 등 9명이다. 감염원이 재분류된 6명이 추가됨에 따라 유흥업소 누계 확진자는 이용자 83명, 종사자 69명, 접촉자 220명 등 모두 372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