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동향

쿠팡, 첫 해외 진출국으로 ‘싱가포르’ 낙점?…현지 인력 채용 중

운영·물류·유통 분야 고위 임원 등

지난 2월 10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 앞에 쿠팡 상장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태극기와 함께 계양돼 있다./사진 제공=쿠팡지난 2월 10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 앞에 쿠팡 상장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태극기와 함께 계양돼 있다./사진 제공=쿠팡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하며 약 5조 원의 자금을 확보한 쿠팡이 해외 진출에 시동을 걸고 있다.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싱가포르에서 관련 인력을 채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글로벌 비즈니스 인맥 플랫폼 ‘링크드인’에 따르면 쿠팡이 싱가포르 법인을 이끌 최고운영책임자(Head of Operation)를 비롯해 물류(Logistics)와 유통(Retail) 부문에서 3명의 고위 임원을 채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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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한 달 전부터 고위 임원 외에도 엔지니어와 e커머스(전자상거래) 관련 매니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15명 안팎의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쿠팡 플레이’에 특화된 프로덕트 오너(PO), 모바일 엔지니어(안드로이드·iOS), 프론트엔드·백엔드 엔지니어, 품질 보증(QA) 엔지니어, UX 디자이너 등을 채용 중이다.

업계에서는 쿠팡이 조만간 인력 채용을 마무리하는 대로 싱가포르 e커머스(전자상거래) 및 OTT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싱가포르 e커머스 시장은 현재 쇼피를 선두로 알리바바, 큐텐 등이 ‘빅3’를 이루고 있다.

앞서 쿠팡은 지난해 7월 싱가포르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인 ‘훅(hooq)’의 소프트웨어 부문을 인수하는 등 현지 진출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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