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축구단 가치 순위 1위에 올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12일(현지 시간) 발표한 ‘전 세계 축구단 가치 톱20’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47억6,000만 달러(약 5조3,550억원)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2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47억5,000만 달러·약 5조3,438억원)보다 1,000만 달러 앞섰다.
포브스가 이번 발표에 앞서 지난 16년 동안 발표한 전 세계 축구단 가치 순위에서 1위에 올랐던 클럽은 레알 마드리드(5회)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11회)뿐이었다. 바르셀로나가 축구단 가치 순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제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바이에른 뮌헨(독일·42억1,500만 달러), 맨유(42억달러), 리버풀(잉글랜드·41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리버풀의 구단 가치는 무려 88%나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포브스에 따르면 전 세계 구단 가치 톱20 클럽들의 평균 가치는 2년 전보다 30% 증가한 22억8,000만 달러(약 2조5,650억원)로 나타났다.
/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