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170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편집국장이 탄생했다.
12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이달 중에 자리에서 물러나는 스티븐 J 애들러 편집국장을 대신해 알레산드라 갈로니(47·사진)가 편집국을 이끌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출신인 갈로니는 4개 국어를 구사하며 정치부와 산업부에서 오랫동안 기자 생활을 했다. 그는 로이터통신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일했다.
로이터는 갈로니가 평소 동료에게 편집국장의 주요 업무 중 하나가 글로벌 금융 정보 업체 레피니티브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는 점을 부각했다. 레피니티브는 로이터통신 모회사인 톰슨로이터의 금융·리스크 관리 사업부가 독립해 만든 업체다.
로이터통신은 애들러 편집국장 체제에서 퓰리처상 7개를 포함해 기자상 수백 개를 휩쓸었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