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벤처

삼성카드 '링크' 통했다…제휴 스타트업 폭풍성장

소상공인 라이브쇼핑 플랫폼 '보고플레이'

한달 매출 반년 새 1억→35억으로 껑충

공동마케팅·빅데이터 등 협업 강화 계획

/삼성카드 홈페이지 캡처


삼성 금융 계열사가 선발하고 삼성카드가 빅데이터 마케팅 ‘링크’로 밀어준 스타트업의 월 매출이 반 년 새 1억 원에서 35억 원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는 이 업체와 업무협약(MOU)을 통해 공동 마케팅과 빅데이터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13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삼성카드 링크를 통해 맞춤형 마케팅에 나선 소상공인 라이브쇼핑 플랫폼 ‘보고플레이’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링크는 제휴사가 마케팅을 요청하면 삼성카드가 자체 빅데이터를 통해 이 제휴사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선별해 맞춤형 마케팅을 수행하는 것이다.

앞서 지난해 3월 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 등 삼성 금융 계열사는 삼성벤처투자와 ‘오픈 컬래버레이션’이라는 스타트업 발굴 공모전을 실시해 보고플레이를 우수 업체로 선발했다. 보고플레이는 중소 상공인 누구나 쇼호스트가 돼 상품을 직접 홍보·판매하는 ‘1인 라이브 쇼핑’ 플랫폼이다. 진입 장벽이 높은 TV 홈쇼핑과 달리 사업자등록증으로 간단한 인증만 거치면 전국 어디서든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시청자와 소통하며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삼성카드와 보고플레이는 지난해 4~5월 시험 마케팅을 실시한 후 8월부터 이달까지 매월 평균 7번씩 ‘보고 X 링크 핫딜’을 진행했다. 삼성카드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보고플레이에서 상품을 구매할 확률이 높은 고객을 선별해 맞춤형 광고를 했다. 가령 정가 1만 5,000원인 유기농 주스를 링크 할인을 통해 9,900원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에 힘입어 보고플레이의 회원 수와 매출은 급증했다. 링크 마케팅을 시작한 지난해 8월 보고플레이 회원 수는 약 1만여 명에 그쳤지만 올해 2월 현재 12만 명으로 12배로 늘었다. 월 매출 역시 지난해 8월 1억 원에서 올해 2월 35억 원으로 불어났다.

삼성카드의 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던 소상공인들이 보고플레이를 활용해 판로를 개척할 수 있었고, 창업 초기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던 스타트업도 빠르게 성장했다”며 “삼성카드 회원도 정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협업이 큰 성과를 올리면서 양사는 곧 MOU도 맺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두 회사는 ‘링크 핫딜’ 행사를 매월 정례적으로 진행하는 등 공동 마케팅을 강화하고 데이터 협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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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부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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