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국내 수입차 단일 브랜드 최대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하며 한국 시장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벤츠는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수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현재 전국 총 59개의 공식 전시장과 73개의 공식 서비스센터, 그리고 1,200개 이상의 워크베이를 갖추고 있다. 수입차 단일 브랜드 최대 규모다. 서비스센터는 지난 2014년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벤츠는 지난 2014년 경기도 안성시에 520억 원을 투자해 부품물류센터를 건립했고, 건립 5년만인 2018년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350억 원을 추가 투입해 약 2배 규모로 증축했다. 부품 보유량도 기존 2만8,000여 종에서 5만여 종으로 대폭 늘리면서 국내 수요가 많은 대부분 부품의 상시 보유 및 관리가 가능 해졌다. 주요 관리부품의 부품 공급률은 99%에 달한다. 2014년 신설한 R&D 코리아 센터는 기존 대비 사무실 규모와 연구 인력을 약 2배 이상 늘렸다.
독일 다임러 본사는 국내 기업들과 협력해 파트너십을 추진해 오는 등 디스플레이, 배터리, 공기조화기술(HVAC)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부품 제조사의 핵심부품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는 지난 10여년 전 대비 국내 기업 협력 업체 수는 약 2배 증가했고, 부품 공급 금액은 약 10배 증가했다.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자동차 교육 및 인재 육성 프로그램도 펼치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는 일·학습 병행 프로그램 ‘아우스빌둥(Ausbildung)’ 및 국내 대학 자동차 관련 학과에 벤츠의 기술력과 글로벌 교육 노하우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아카데미(Mercedes-Benz Mobile Academy)’, 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는 자동차 정비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AMT(Automotive Mechatronics Traineeship)’ 등 세 가지의 서로 다른 연령 및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자동차 진로 개발 및 차세대 정비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5년에는 국내 수입차 업계 교육 관련 시설 중 최대 규모인 교육 시설 메르세데스-벤츠 트레이닝 아카데미(Training Academy) 열었다. 아시아 최초이자 독일과 프랑스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지어진 벤츠 고유의 단독 교육 시설이다.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5,274m2 규모로 연 최대 1만4,000명의 교육생을 수용할 수 있다.
또한 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 그룹은 스타트업을 위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인 ‘스타트업 아우토반(STARTUP AUTOBAHN)’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과 기업, 투자자, 학계 간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할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을 발굴해 전방위적인 투자와 지속적인 지원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동희 기자 dwis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