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오는 2030년까지 세계 10위의 식량 종합 사업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핵심 사업인 곡물 취급량을 3배 이상 늘려 국제 곡물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14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800만 톤인 곡물 취급량을 2030년까지 2,500만 톤 규모로 늘려 매출 10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14일 밝혔다. 영농·저장·가공·물류 등 유통 단계별 연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19년 세계 최대 곡창지대 중 하나인 우크라이나 흑해 연안에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연간 250만 톤 규모의 곡물 출하가 가능한 곡물 수출 터미널을 준공했다. 미얀마 쌀 도정 공장과 인도네시아 팜오일 농장도 운영하고 있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