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마켓, 11번가 등에 이어 위메프에서도 국내 중소기업의 인기 상품을 바로 해외 쇼핑 플랫폼에 연계해 판매할 수 있게 됐다.
15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W아카데미에서 위메프와 국내외 플랫폼 간 연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플랫폼 간 연계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진공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도입해 운영 중인 온라인수출 패스트트랙(Fast-Track) 지원 사업이다. 참여기업은 국내 플랫폼의 인기상품을 세계 각국의 이커머스 플랫폼에 즉시 등록하고 판매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지마켓, 11번가 등 국내 플랫폼 2개사, 이베이, 쇼피 등 글로벌 플랫폼 7개사와 공동 프로모션을 열고 지난 3월까지 53억 원의 해외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성희 중진공 글로벌성장본부장, 김지훈 위메프 운영본부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유망상품 Pool 구성, 중소벤처기업 e-커머스 교육 및 멘토링, 글로벌플랫폼 입점을 위한 상품페이지 번역 및 리스팅, 글로벌 플랫폼 프로모션 공동 기획 및 운영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수출유망상품은 위메프 상품 등록 한 번만으로 큐텐(싱가포르, 재팬), 티몰글로벌 등 글로벌 플랫폼에 자동으로 상품이 등록되고 판매 연계가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기존에 각 플랫폼별로 입점?번역?마케팅을 진행해야 했던 불편함은 줄고, 온라인 수출은 확대될 것이란 게 중진공의 기대다.
이 본부장은 “국내 대표 소셜커머스 플랫폼 중 하나인 위메프의 합류를 계기로 국내 인기·유망상품 풀을 확대하고 사업을 보다 내실화할 계획”이라며 “중소벤처기업과 국내외 플랫폼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포스트 코로나 이커머스 협업 성공 모델로 정착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now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