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주가 재차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1위 이재명 경기지사에 크게 뒤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최근 약세를 보이던 주가가 다시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크라운제과우(26490K)는 상승제한폭(29.79%)까지 오른 1만 8,300원에 거래 중이다. 크라운제과(264900)와 크라운해태홀딩스(005740)도 각각 15.44%, 5.50%나 올랐다. 대표적인 윤 전 총장 관련주인 덕성우(004835)와 서연(007860)도 각각 10.97%와 6.81%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같은 시간 위즈코프가 상한가(3,620원)에 거래 중이다.
덕성은 대표이사와 사외이사가 윤석열 전 총장과 대학교 동문이라는 소식에 관련주로 분류됐다. 덕성우의 주가는 2월 초 1만 1,350원에서 두 달여 만에 4배 가까이 올랐다. 크라운제과는 윤영달 크라운해태홀딩스 회장이 윤 전 총장과 성씨가 같다는 점과 제조 공장이 윤 전 총장 부친의 고향인 충남에 있다는 소식에 관련주로 떠올랐다. 이외에도 위즈코프는 정승환 위즈코프 대표가 윤 전 총장과 서울대 동문이라는 점 때문에 최근 관련주로 편입됐다.
전일 발표에 따르면 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12~14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전국지표조사(NBS)를 실시한 결과, 대선 지지도는 이재명 경기지사(26%), 윤석열 전 검찰총장(23%), 이낙연(8%)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순으로 나왔다. 특히 윤 전 총장과 이 지사는 오차범위(±3.1% 포인트) 이내의 접전을 펼치고 있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