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7일 오후 2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8명(울산 1430~1457번)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432번과 1455번 등 2명은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와 관련한 확진자다. 이로써 지난 5일 상담센터와 관련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50명이 감염됐다.
울산 1438~1444번과 1447번 등 8명은 동구의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다. 전날 확진된 3명을 포함한 11명은 동구에서 이뤄진 지인 모임에서 서로 접촉하거나, 이후 연쇄 감염을 통해 확진된 것으로 추정된다.
울산 1433∼1434번 2명은 북구 중학교 관련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울산 1448번은 동구 거주 10대 미만 아동으로 해외입국 검사에서 확진된 외국인이다.
이 밖에 15명은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됐거나,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들 모두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다.
시는 신규 확진자의 거주지를 소독하고, 추가 접촉자와 이동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