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경기도 일산에서 4,000가구 규모의 주거시설을 공급하는 도시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총 공사비는 1조1,000억원 수준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2지구 일대의 주거형 오피스텔 1,976실과 아파트 2,090가구, 부지조성 등을 포함한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 대상은 풍동2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과 와이에스디엔씨, 풍동데이엔뷰 지역주택조합이다.
이 사업에는 34만㎡의 부지조성과 지하차도, 교량 등을 포함한 기반시설, 주거시설 공사가 포함된다. 이중 6월에 분양하는 오피스텔 1,976실은 지상 최고 42층 8개동 전용 84㎡, 4베이(Bays)로 설계해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주거형 상품이다. 아파트 2,090가구는 지상 최고 36층 18개동 규모이며, 전용 64~84㎡에 특화설계를 적용한다. 아파트 이름은 ‘더샵 일산데이엔뷰’다. 포스코건설은 연말께 착공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총 4천여 가구의 주거시설을 신설하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수도권내 신규주택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1기 신도시인 일산에서 개발하는 미니 신도시급 도시개발사업으로, 회사의 모든 역량을 모아 일산내 더샵 브랜드 타운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흥록 기자 rok@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