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조수진 "與 새 지도부는 청와대 출장소…입법 폭주 이어갈 것"

한병도 수석부대표·김승원·한준호 등 겨냥

"전세대란 초래하고도 개혁이라 주장한 사람"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지도부를 “청와대 출장소”라고 부르며 “일방적인 국회 운영과 입법 폭주를 이어갈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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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 한병도 의원이 민주당 원내 수석부대표가 됐고, 김승원 원내대표 비서실장은 한 의원 추천으로 정무수석실 행정관을 지낸 인사다”라고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 의원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기소됐을 때는 변호를 맡았다. 원내대변인 한준호 의원은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실 행정관 출신”이라며 “정권 불법을 덮기 위한 검찰 수사팀 공중분해, 정권 호위용 공수처 신설, 부동산 대란을 조장한 두 달에 한 번꼴의 ‘대책’, 전세 대란을 초래한 법 강행 등을 ‘개혁’이라 주장해온 사람들”이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조 의원은 지난 17일에도 ‘강성 친문(親文)’으로 분류되는 윤호중 의원이 차기 민주당 원내대표로 뽑힌 것에 대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은 바 있다. 그는 “이 정권의 오만과 폭주를 대표하는 인물 중의 한 사람이 윤 원내대표”라며 “작년 국회 법사위원장을 맡아 공수처법과 임대차 3법, 공정거래 3법 등을 줄줄이 강행 처리한 장본인이다. 법안을 기습 상정하고 야당의 반대 토론도 막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정권은 검찰총장을 쫓아내기 위해 검찰 수사권을 통째로 빼앗을 것처럼 협박하기도 했는데 이 일도 윤 대표가 앞장섰다”며 “윤 원내대표의 등장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적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강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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