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은 경남도 공모사업인 ‘2021년 우리지역 문화재 바로알기사업’에 천년고찰 옥천사의 도지정 문화재가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경남도의 우리지역 문화재 바로알기 지원사업은 도 지정 문화재에 내재된 고유한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재발견하고 지역의 전통문화콘텐츠 재창출 및 지역경제와 관광활성화 도모를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고성군은 ‘연화옥천 헤리티지 스쿨’ 사업으로 도비 1,500만 원을 지원 받게 된다.
자방루 신건축학 개론(자방루 10분의 1 축소모형을 결구법을 통한 전통목조건축법 배우기), 어람지 제작체험(전통한지 만들기 체험), 시루떡이야기(고성 농산물 이용 시루떡 만들기), 마당극(별주부전을 각색한 마당극 공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각 프로그램은 9월부터 11월까지 총 3개월 동안 옥천사 경내에서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도지정문화재에 대한 보존과 활용은 물론 지역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경제 및 관광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성군의 경남도지정문화재는 74개소이며, 그중 옥천사는 지정문화재 총 21점(유형문화재 14점, 기념물 2점, 문화재자료 5점)을 소장하고 있다.
이 중 ‘연화옥천 헤리티지 스쿨’ 대상 문화재는 옥천사 자방루(유형문화재 제53호), 옥천사 청동시루(유형문화재 제627호), 옥천사 소장품(유형문화재 제299호), 옥천사 청련암 철제 솥(문화재자료 제662호)이다.
/고성=황상욱 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