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집콕' 특수를 누리고 있는 한샘이 지난해 동기 대비 올해 1분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20일 한샘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은 5,530억 5,500만 원, 영업이익은 251억 7,2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46.8% 상승한 실적이다.
한샘 측은 "지난 2020년 3년 만에 2조 원 매출 달성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한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시현했다"며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집 공간을 중심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지속되며 올해에도 ‘구조적 성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부분별로는 리하우스(+21.5%), KB(+10.3%), 오프라인 가구(+27.9%), 온라인(+36.0%) 등 핵심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부문이 24% 성장한 것이 주요했다.
한샘의 오프라인 매장은 현재 전국 27개이며 유통 체인을 통해 전국 50개로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나 직접 시공 패키지 건수가 올해 1분기에만 1,823건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585건)에서 3배 이상 성장했다. 현재 3,000여 명의 리모델링 전문 시공 인력을 '한샘 아카데미' 등을 통해 직접 양성해 5,000명 규모로 확충한다는 게 한샘의 계획이다. 또한, 전문 상담·설계 인력 홈 인테리어 디자이너(RD)도 현재 2,300명 규모에서 3,000명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온라인 부분에서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한샘몰은 전년 대비 매출이 47.7% 상승했다. 올해는 라이브 커머스를 강화하고, 가구 배송과 시공 날짜는 1일부터 30일까지 선택할 수 있는 '내맘배송' 서비스 품목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명 기자 now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