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암호화폐 전도사마저 "도지코인 내재가치 없어 사지마라"

희소성·시가총액·변동성 등 비교 언급

"이미 인정받은 비트코인에 투자해야"





‘암호화폐 전도사’로 불리는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가 도지코인을 사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20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도지코인은 내재가치가 전혀 없다”면서도 “암호화폐에 투자하려면 비트코인에 투자하라”고 입김을 불어넣었다.



그는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은 많이 다르다며 말문을 열었다. 비트코인은 2009년 출시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암호화폐일 뿐 아니라 가장 큰 암호화폐로 성장한 반면 도지코인은 2013년 재미삼아 시작된 코인이고 변동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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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갤럭시 CEO는 비트코인이 지속적으로 채택된 암호화폐로 분산이 잘된 가치 저장소이며 여러 사람이 나누어 소유하고 있지만 도지코인은 창업자 두 명이 전체 코인의 30%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은 공급에서도 큰 차이가 난다. 비트코인은 현재 1,869만개에 불과하지만 도지코인은 무려 1,290억개나 된다. 희소성에서도 격차가 큰 것이다. 아울러 시가총액 차이도 크다. 비트코인의 시총은 1조 달러를 넘지만 도지코인은 420억 달러에 불과하다.

그는 비트코인은 이미 주류 시장에서도 인정하는 자산이지만 도지코인은 그렇지 않다는 점을 부각했다. 그러면서 “암호화폐에 투자하려거든 도지코인이 아니라 비트코인에 투자하라”고 강조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강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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