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송영길 “러시아 백신 도입 검토할 필요 있어”

"스푸트니크V 60여개 국서 사용, 유럽도 인증 검토"

"안드레이 쿨릭 러시아 대사 만나 협력 방안 논의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청주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순회 합동연설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청주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순회 합동연설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송영길 민주당 의원이 23일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백신인 스푸트니크V 도입을 검토해보자고 제안했다.



송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우리나라 백신 계약이 잘 돼있지만 2분기 물량이 부족해 보릿고개라는 말이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스푸트니크V는 약 60여개 국가에서 쓰고 있고 유럽의약품청(EMA)에서도 인증을 검토 중"이라며 “(스푸트니크V가) 3상까지 완벽하게 입증되고 나면 확보하기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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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의원은 “스푸트니크V는 지금 춘천에서 위탁생산(CMO)이 추진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지난해 스푸트니크V를 개발한 러시아 직접 투자 펀드(RDIF) 대표를 만난 뒤 계속 소통하고 있다. 안드레이 쿨릭 러시아 대사와도 오찬 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며 “푸틴 대통령과도 각별한 사이기 때문에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이 문제에서 도움을 주겠다”고 자신했다.

이어 송 의원은 5월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서도 백신 수급과 관련해 진척이 있을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도 “당연히 그럴 것으로 생각한다”며 “한미 사이에 동맹 차원에서 잘 협력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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