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연합뉴스수도권 한 사립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서 각종 음란물과 성희롱 발언이 쏟아지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금천경찰서는 익명 카카오톡 채팅방을 통해 대화가 연결된 상대에게 성적인 메시지를 보낸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를 받는 설명 불상자 A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피해자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일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게시판에 “아무나 와봐”라며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링크를 공유해 여기에 참여한 이들에게 “야한 대화를 하고 싶다”며 일방적으로 성적인 대화를 이어갔다.
A씨는 피해자가 대화를 이어가고 싶지 않다고 거듭 거부했지만 “다른 사람의 복부에 체액을 뿌리고 싶다”는 등의 음란 메시지나 이미지를 전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접수된 사건과 관련된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허진 기자 hjin@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