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34명 추가 확진…이중 11명은 감염경로 불분명

목욕탕 4명, 식당 1명, 스크린골프장 1명도 감염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연합뉴스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연합뉴스




부산에서는 감염원이 불분명한 11명을 포함해 34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27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명, 이날 오전 27명 등 모두 3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4,966명으로 늘었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부산진구가 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구 4명, 사하구 3명, 금정구 3명, 연제구 3명, 영도구 2명, 북구 2명, 강서구 2명, 수영구 2명, 해운대구 1명, 사상구 1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1명은 해외입국자로 파악됐다.

관련기사



추가 확진자 중 11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이는 이날 전체 확진자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로, 확진자 대비 비중이 매우 높은 수준이다. 보건당국은 지속적으로 감염 불명 사례가 누적된다면 지역 사회 감염관리가 어려워진다고 보고 지역 내 확산 전에 확진자를 신속하게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가벼운 증상이라도 의심되거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밀집된 공간 또는 고위험시설 등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시민, 가정 내 허약한 가족이 있는 경우에는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보건소 선별진료소 16곳과 임시선별검사소 3곳, 의료기관 선별진료소 22곳에서는 검사 시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는 무료 검사를 하고 있다.

추가 확진자 중 6명은 다중이용시설 내 감염 사례다. 목욕탕 4명, 식당 1명, 스크린골프장 1명이다. 목욕탕의 경우 동선이 공개된 부산진구의 목욕탕으로, 지표 환자를 포함해 이용자 9명, 접촉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부산=조원진기자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