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총리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삼성 문화재 기증, 높이 평가”

이재용 사면론에는 "별개의 문제"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28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28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29일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족이 약 2만3,000점의 문화재와 미술품을 국가에 기증한 데 대해 “귀한 문화재들을 국민들 품으로 돌려준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을 만나 “기증한 작품 중에는 국보급 문화재도 있더라"며 "국민에게 내놓은 것을 고맙게 생각하며,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감사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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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번 기증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론에 영향을 미칠 지에 묻는 질문에 “사면론은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사면권을 가진 것은 대통령”이라며 “대통령도 여러 다른 요인을 고려해야 하지 않겠나. 이 문제 하나만을 놓고 볼 수는 없는 일”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공동주택 공시지가에 대한 이의신청이 폭증하는 현상과 관련해 “집값이 올랐으니 공시지가가 오르는 것”이라며 “공시지가 이의신청을 어떻게 처리할지, 공시지가 현실화율 속도를 어떻게 조절할지 등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부동산 특위에서 의견을 모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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