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코로나發 특수 ' 아마존 매출 44% 늘어

올 1분기 1,085억弗

순익은 3배 ↑ 81억弗

/로이터연합뉴스/로이터연합뉴스




코로나19에 따른 e커머스 거래 급증으로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활짝 웃었다.

아마존은 29일(현지 시간) 올해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증가한 1,085억 달러(약 120조 2,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3배 이상인 81억 달러(약 8조 9,732억 원)로 집계됐다. 주당순이익(EPS)으로 환산하면 15.79달러다.



이는 금융 정보 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의 실적 전망치 평균인 매출 1,045억 달러, 주당순이익 9.54달러를 훌쩍 넘은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아마존이 e커머스뿐 아니라 클라우드컴퓨팅, 광고 사업 등에서 모두 잘된 결과 기록적인 수익을 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e커머스 부문 매출과 이익이 과거보다 한 수준 높은 단계로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람들이 장시간 집에 머물게 되면서 온라인쇼핑 의존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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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 회사의 최대 수익원인 클라우드컴퓨팅 사업 아마존웹서비스(AWS)는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135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신규 수익원인 광고 사업이 포함된 ‘기타 사업’ 부문의 매출도 77% 늘어난 69억 달러로 집계됐다. 브라이언 올사브스키 아마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일 배송 서비스 구축과 직원 채용, 창고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며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신규 직원이 더 필요해졌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이날 또 2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1,100억∼1,160억 달러로 제시하면서 세 분기 연속 매출 1,0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임을 예고했다.

/로이터연합뉴스/로이터연합뉴스


/맹준호 기자 next@sedaily.com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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