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이 한국화훼농협과 함께 ‘꽃 소비 촉진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일 밝혔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카네이션 등 꽃 수요가 높아지는 시기에 맞춰 꽃 소비 촉진에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차원에서다.
올리브영은 이날 “코로나19로 졸업식과 입학식이 취소되는 등 줄어드는 꽃 소비와 가격 하락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올리브영은 이날 오전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올리브영 본사에서 한국화훼농협과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강성해 한국화훼농협 조합장과 성정현 CJ올리브영 영업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리브영은 캠페인 기간인 오는 5월 8일까지 전국 주요 매장에서 카네이션 생화를 판매한다. 고객이 구매한 카네이션 금액의 일부는 기금으로 적립된다. 올리브영은 최대 5천만 원 기금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기금은 한국화훼농협에 전달돼 꽃 소비 촉진에 다시금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화훼농협은 이 기금으로 꽃과 화분 등을 구매해 5월 중 미혼모와 여성 청소년 시설 등에 전달할 방침이다.
강 조합장은 “화훼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꽃 유통 경로를 다양화해 소비를 늘리고 가정의 달 소외 이웃에게도 꽃으로 나눔을 전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가정의 달 꽃 구매가 곧 착한 소비로 연결되는 방식의 나눔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올리브영은 ‘건강한 아름다움’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지역 사회와도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상생 활동을 적극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형윤 기자 mani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