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文대통령,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소통·단합 강조

"하나가 되는 토론해야 유능하게 개혁할 수 있어"

"역사의 수레바퀴는 민생·개혁 두 축...나란히 굴러야"

민주당, 2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최고위원 선출

문재인 대통령이 2일 더불어민주당 임시 전국대의원대회 축사를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 /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2일 더불어민주당 임시 전국대의원대회 축사를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개혁과 유능을 이룰 때 우리가 성장할 수 있다”며 “소통과 토론이 이뤄져야 한다. 끝내 하나가 되는 토론이 돼야 한다. 단합해야 유능할 수 있고 개혁할 수 있다”며 ‘소통’과 ‘단합’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국민들은 우리 당이 시대와 국민 눈높이에 맞춰 부단히 혁신 해왔는지 묻고 있다”며 “우리 모두에게 내려진 참으로 무거운 질책이며 치열한 실천으로만 응답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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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역사의 수레바퀴는 앞에서 국민이 이끌고 뒤에서 정치와 경제가 밀고 있다. 수레바퀴 한 쪽은 하루하루 고되게 살아가는 민생이며 다른 한 쪽은 더 나은 사회를 향한 개혁 바퀴다"라며 “어느 한 쪽만 빠르게 구르면 역사의 수레바퀴는 한 자리에서 맴돌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 4·7 재보궐 선거 패배 요인으로 개혁 과제에만 지나치게 몰두한 채 민생에 소홀했다는 비판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이어 문 대통령은 “민주당이 강한 것은 국민과 함께 울고 웃어왔기 때문이다. 국민 속에 있었고 억압을 이기며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켜냈다”며 “새 지도부가 선출되면 우리는 다시 원팀이 돼 대한민국의 강한 도약을 위해 앞서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전당대회에서 새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할 예정이다. 당대표에는 5선의 송영길 의원과 4선의 우원식·홍영표 의원이 후보로 나섰다. 최고위원에는 7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민주당은 지난 28~29일 진행한 대의원·권리당원 온라인투표와 29~30일 실시된 일반당원·국민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지도부를 최종 선출한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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