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민이 콘서트를 진행하며 심혈을 기울인 점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2일 오후 태민이 네이버 V LIVE를 통해 솔로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 - 태민 : 네버 고나 댄스 어게인(Beyond LIVE - TAEMIN : N.G.D.A)’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태민이 2019년 12월 일본에서 열린 ‘T1001101’ 이후 1년 4개월여만에 펼치는 솔로 콘서트다. 오는 31일 입대를 앞두고 있는 태민의 마지막 단독 공연이기도 하다.
태민은 무대 중간중간 팬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힘썼다. 그는 팬들의 실시간 댓글을 읽던 중 “이번 공연을 위해 가장 신경쓴 점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있자 “항상 공연할 때 ‘어떻게 해야 멋있을까?’ ‘어떻게 해야 진정성 있게 느껴질까’라고 신경쓴다”고 답했다.
그는 “예전에는 무작정 쏟아내면서 자기만족을 했던 것 같은데, 이번 콘서트에서는 오히려 힘을 적당히 조절하면서 보는 사람에게 여유롭게 보여지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 이어 “자연스럽게 나이를 들면서 이런 부분을 추구하게 되더라. 대충하겠다는 뜻은 아니고 힘을 줬다가 뺐다가 하는 부분이 대비되게 보일 수 있도록 신경썼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특히 태민은 온라인 콘서트라는 점을 염두하며 고민한 점이 많았다고. 그는 “의상, 머리, 곡 편곡까지 이런저런 고민을 많이 했다”며 “아무래도 비대면 콘서트는 대면 콘서트 보다 현장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으니 화면 안에 어떻게 하면 잘 나올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