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자산운용이 ‘KTB코스닥벤처 2호’ 펀드를 ‘KTB코스닥벤처공모주포커스’로 이름을 변경하고 리뉴얼 운용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코스닥 헤지전략을 활용해 공모주 수익에 집중하는 것이 리뉴얼의 목표다. ‘코스닥 헤지전략’은 코스닥 인버스 ETF 투자 및 지수 선물 매도 등을 통해 시장성 주식을 적정 수준에서 탄력적으로 조절해 헤지하는 전략이다. 코스닥 공모주 30%를 우선 배정 받을 수 있도록 운용상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KTB자산운용은 2018년 4월 처음 ‘KTB코스닥벤처 1호’ 펀드를 출시했다. 공모펀드 최대 규모라는 타이틀을 보유한 1호 펀드의 소프트 클로징 이후 안정적인 벤처 신주 편입을 위해 2018년 5월 21일 ‘KTB코스닥벤처 2호’ 펀드를 추가로 설정했다. 2호 펀드의 1년 수익률은 59.93%, 설정일 이후는 43.08%다.
코스닥벤처펀드의 소득공제 혜택은 작년 말 일몰 예정이었으나 금융위원회가 법 개정을 하면서 내년 말 이전 가입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펀드 가입 후 3년 간 유지하면 투자금의 10%, 최대 300만 원을 소득 공제 받을 수 있다. KTB자산운용 관계자는 “'KTB코스닥벤처공모주포커스' 펀드는 공모주 투자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한다”며, “1년 넘게 상승한 주식시장에 부담을 느낀 투자자에게 또 다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