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3일 ‘삼성 J-REITs 부동산 펀드’의 최근1년 수익률, 연초이후 수익률이 각각 30.13%(이하 지난달 30일 기준) 16.52%로 ETF와 해외부동산기타형 펀드를 제외한 공모 글로벌리츠펀드 중 가장 좋았다고 밝혔다.
‘삼성 J-REITs 부동산 펀드’는 20년 이상 이어져 온 장기 불황을 지나 본격 회복 국면에 들어선 일본 부동산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다. 지난 3월말 기준 시가총액 16조4,000만엔(한화 약 170조 원)에 달하는 일본 증시 상장 61개 제이리츠(J-REIT) 종목 중 우량종목에 투자한다. 투자 대상 종목은 오피스는 물론 상업시설과 주택, 호텔 등 다양한 유형에 분산 투자하며 연평균 약 3.8%대의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추구한다.
지난 2005년 9월 설정돼 오랜 기간 운용되고 있는 이 펀드는 설정 후 95.92%의 높은 성과를 기록 중이며 특히 비교지수 성과 대비 약 43%포인트의 초과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다. 3개월 수익률(13.64%), 6개월 수익률(25.08%)도 꾸준한 플러스 성과를 기록 중이다.
박용식 삼성자산운용 대체자산운용팀 매니저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실적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제이리츠 각 사는 내부적으로는 보유 부동산을 우량 자산으로 교체하려는 노력을 통한 ‘자산의 핵심화’에 집중하고 있고, 외부적으로는 활발한 인수 및 합병을 통해 ‘자산의 대형화’를 꾀하면서 국내외 투자자의 투자 기준에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일시적인 임대료 조정으로 인한 배당 재원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사내 유보금을 적극 활용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친화정책을 펼치고 있는 만큼 제이리츠 기업들의 향후 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말했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