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민원 신청 불편사항 개선을 위해 ‘불필요한 민원인 제출 서류 및 발걸음을 줄일 수 있는 도민 제안 아이디어’를 다음 달 8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공모 세부 내용은 온라인 접수가 가능한 방문 민원, 개선이 필요한 방문 민원(기관 중복 방문, 특정 지역 한정 등), 온라인 발급 또는 조회가 가능한 민원서류, 불필요하거나 과도한 민원서류 등이다. 특히 올해는 정보화 및 코로나 이후 시대에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민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온라인 등을 통해 비대면으로 전환이 가능한 방문 민원 줄이기’ 아이디어를 중점으로 발굴해 도민의 불필요한 발걸음을 줄이고 시간이 버려지는 일이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 2019년부터 도민 아이디어 공모 등을 통해 불합리한 민원서류 및 제도 148건을 개선해 민원인의 불편을 줄인 바 있다.
지난해에는 경기도 직접 장애인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집 시 등본, 가족관계 증명서 등을 행정정보공동이용 활용을 통해 전산 확인이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했고, 토지분할신청 시 개발행위허가와 토지분할 허가를 동시에 승인받도록 의제 처리 권고한 것은 일부 시·군에서 시행 중이다.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은 제안서를 작성해 6월 8일까지 경기도의 소리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도는 심사를 통해 우수상 1명에게 30만원, 장려상 2명에게 각 10만원을 포상하고,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1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지급할 예정이다.
제안된 우수 아이디어는 도정에 반영하고 필요할 경우 정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다.
허승범 경기도 정책기획관은 “도민의 소중한 시간과 비용이 절감될 수 있도록 경기도 민원서류 줄이기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도민 눈높이에 맞는 민원 서비스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