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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씨젠, 공매도 집중 포화에 신저가…6거래일 연속 하락

전일 코스닥 종목 공매도 거래대금 1위

1분기 호실적 기대에도 하락폭 키워





씨젠(096530)이 공매도 여파에 6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씨젠은 1분기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공매도의 집중 포화에 신저가를 다시 쓰는 등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4일 코스닥시장에서 씨젠은 전일보다 4.88%(4,200원) 내린 8만1,9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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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은 전날 공매도가 부분재개되며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대금 1위를 기록했다. 공매도 대금이 총 289억원 거래되며 전체 거래의 34.8%를 차지했다. 주가는 전일보다 8.7%가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씨젠의 1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씨젠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발표한 매출액 잠정치를 합치면 올 1분기 씨젠 매출은 3,5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수출 확대 등으로 공급 물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이 내놓은 씨젠의영업이익 평균 추정치는 414.3% 증가한 2,047억원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달부터 브라질을 중심으로 남반구에서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해 수출액 등이 증가했다"며 "예상보다 느린 백신 접종률과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 증가세는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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