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은 6일 국내주식형 위탁운용기관 선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사학연금은 사회책임투자형 2곳, 성장형 4곳, 인덱스형 3곳 등 총 9곳의 정규위탁운용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13일까지 접수된 거래기관에 대해 1차 정량평가로 일부 운용사를 선별하고 2차 정성평가 등으로 최종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다. 6월 중순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학연금은 정량평가는 재무안정성과 운용신뢰도, 운용성과 등의 평가항목으로 중심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정량평가로 이루어지는 1차 심사 후 선정 수의 3배수를 2차 심사대상기관으로 현장실사와 정성평가를 진행한다.
지원자격은 국내주식형 펀드 수탁고가 2,000억 원 이상인 기관이 대상이다. 성장형은 해당 유형 펀드를 운용규모 100억 원 이상과 운용기간 3년 이상, 최소 1개 이상의 단일펀드 운용해야 한다. 사회책임투자형과 인덱스형은 해당 유형 펀드를 운용규모 100억 원 이상과 운용기간 1년 이상, 최소 1개 이상의 단일펀드 운용에 해당한다.
이번 위탁운용사 선정에는 ESG와 관련한 평가항목도 신규로 반영한다. ESG투자 노력도를 평가요소로 적용, 위탁 운용사의 ESG투자 활성화 유도로 연기금의 사회책임투자(SRI) 강화에 나선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사학연금과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사학연금은 지난해 사회책임투자형 2개사, 성장형 2개사 총 4개 위탁운용사를 선정하여 운용사별 250억 원씩 약 1,000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강도원 기자 theo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