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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의 스케치북', 군백기 깨고 3년 7개월 만에 돌아온 하이라이트





군필돌로 돌아온 하이라이트가 스케치북을 찾았다.

하이라이트는 오랜만에 돌아온 반가운 마음을 담아 대표곡인 ‘아름다운 밤이야’와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를 메들리로 선곡, 그동안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이날 밴드 소란이 관객을 자처해 분위기를 한층 더 신나게 만들기도 했다.



하이라이트는 멤버 모두가 군 복무를 마치고 3년 7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와 반가움과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리더 윤두준은 멤버 중 첫 번째로 입대해 2018년 하이라이트의 마지막 출연이었던 방송에 함께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밝히기도 했다. 가장 먼저 전역해 지난해 7월 솔로 활동을 재개했던 윤두준은 당시 스케치북 섭외 연락이 왔으나 하이라이트 멤버들과 다 함께 나오고 싶다는 뜻깊은 이유로 인해 출연하지 않았던 비하인드 스토리도 털어놓으며 참된 리더의 자질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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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양요섭은 올해 3월 리메이크 버전으로 발매된 ‘러브 데이(LOVE DAY)’에 대해 언급했다. 2012년 에이핑크 정은지와 함께한 노래로, 9년 만에 리메이크 앨범을 발매해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나 방송에서 불러본 적은 많지 않다고 밝힌 양요섭은 토크 중에 ‘러브 데이(LOVE DAY)’를 선보였다. 특히 정은지를 대신할 파트너로 막내 손동운이 일명 ‘손은지’를 자처해 완벽한 립싱크를 선보이며 양요섭과의 찰떡 호흡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이기광은 새 앨범 ‘더 블로잉(The Blowing)’에 대해 ‘하이라이트에게 있었던 힘든 일들을 추운 겨울로 빗대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듯 여러분들 곁에 돌아오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특히 앨범 제작 당시 그 어느 때보다 신중을 기울여 타이틀 곡 블라인드 테스트만 50~60곡 정도를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샀다. 타이틀 곡 ‘불어온다’의 작사, 작곡에 참여한 이기광은 공평성을 위해 가이드 녹음을 한 사실도 밝히지 않고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말해 아티스트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양요섭은 “공백기 동안 고민이 많았다. 이번만큼 신중하고 걱정이 많았던 앨범이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앨범에 대해 참 하길 잘했다고 생각이 든다”며 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KBS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이번 주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오전 12시 30분에 방송된다.

/최수진 ssu0121@sedaily.com


최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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