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수집가를 위한 한정판 V12 페라리 공개

812 슈퍼패스트 모태 한정판 스페셜 시리즈

812 컴페티치오네, 812 컴페티치오네 A 공개

812 컴페티치오네(왼쪽)와 812 컴페티치오네A./사진제공=페라리812 컴페티치오네(왼쪽)와 812 컴페티치오네A./사진제공=페라리




페라리가 7일 극소수의 수집가를 위한 한정판 페라리 812 컴페티치오네(812 Competizione)와 812 컴페티치오네 A를 공개했다.

812 컴페티치오네와 812 컴페티치오네 A는 V12 6.2ℓ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830마력의 힘을 낸다. 엔진 최대 회전수는 9,500rpm에 달한다.



V12 엔진은 커넥팅 로드(con-rods), 피스톤, 크랭크축, 디스트리뷰션 등의 핵심적인 부품을 섬세하게 재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최고 출력은 610 kW, 최대 토크는 695 Nm다. 또 최대속도는 340 km/h,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km까지 걸리는 시간은 2.85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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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기 시스템도 재설계했다. 매니폴드(manifold)와 플레넘(plenum) 등 관(tract)의 길이를 줄여 고회전 출력을 높혔고, 가변 지오메트리 유입 트랙(variable geometry inlet tracts) 시스템으로 엔진 회전 전 영역에서 토크 곡선을 최적화했다. 흡기관(intake tract)과 실린더 가동 등도 고회전 엔진에 맞췄다.

변속기는 7단 듀얼 클러치다. 제어 방식을 보정해 변속 시간을 5% 단축시켰고, 엔진 최대 회전수가 500rpm 늘어나면서 보다 역동적인 주행을 가능케 했다.

공기역학 시스템도 한정판의 특징 중 하나다. 812 컴페티치오네는 단일 에어 덕트(single air duct)가 있는 통합 솔루션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섀시에서 허용가능한 수준으로 엔진 냉각장치의 흡입구가 측면으로 확장됐다. 경량화는 물론 연소실의 손실을 줄이기 위한 구조다. 동시에 보닛 환기구와 윙의 루버(louver)를 활용, 전면부를 보다 매끄럽게 다듬어 공기역학 효율을 높였다. 한정판은 812 슈퍼패스트 대비 엔진 유체의 냉각효율이 10% 개선됐다.

812 컴페티치오네는 비율과 외적 균형의 관점에서 812 슈퍼패스트와 명확하게 구분되는 고유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는 엔지니어링 차원의 개조를 통해 차의 구조적 디자인, 조각적 형태 및 스포티한 특성을 한층 더 개선하는 스타일링 테마를 채택함으로써 차에 완전히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한동희 기자 dwise@sedaily.com


한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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