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어준씨의 유튜브 방송 '다스뵈이다'에 나와 "수석(최고위원)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언급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자신의 발언을 다룬 일부 언론 보도에 "'당원과 국민에게' 감사인사를 드렸던 것"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평소 '당원'이 당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주장을 했고, 이번 전당대회에서 수석 최고위원에 당선된 것도 '당원과 국민' 덕분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최고위원은 "그러나 몇몇 언론은 특히 기사제목을 통해 마치 진행자(김어준씨)에게 개인적인 감사인사를 한 것처럼 왜곡된 보도를 했다"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김 최고위원은 "보도를 한 일부 언론사에 위 보도내용을 사실에 맞게 정정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어떤 의도를 가지고 왜곡된 보도를 하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언론은 이같은 행태를 멈춰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지난 7일 김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수석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17.73%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수석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