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아와 배인혁이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을 통해 청춘들의 현실을 보여준다.
오는 14일 첫 방송 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연출 김정현/극본 고연수)에서 강민아와 배인혁은 각각 명일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소빈과 남수현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멀리서 보아야 봄인, 가까이서 보면 다른 그들의 청춘 이야기다. 마냥 따뜻하고 낭만적일 것 같지만, 실상은 차갑고 고된 현실 대학생들의 모습을 대변하며 캠퍼스판 ‘미생’을 그려낼 전망이다.
13일 공개된 사진에는 얼굴에 작은 상처를 입은 배인혁(남수현 역)과 그를 치료하는 강민아(김소빈 역)의 모습이 담겼다. 극 중 같은 학과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은 우연한 만남 이후 이리저리 부딪치며 복잡한 관계를 이어간다. 이들의 사연에 호기심이 집중되는 한편, 차가운 현실 앞에서 비슷한 처지에 놓인 청춘들이 서로 이해하고 연대하는 과정이 그려진다고 해 기대감을 높인다.
냉정한 경쟁의 세계에서 아등바등 노력해도 좀처럼 좋은 성과를 얻지 못하는 김소빈(강민아),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하면서도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지만 자발적 ‘아싸’가 되어버린 남수현(배인혁)은 청춘들의 뼈아픈 실상을 고스란히 반영하는 인물이다. 다른 듯 닮아 있는 두 사람이 만들어갈 캠퍼스 스토리에 이목이 집중된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제작진은 “인간관계가 고민이거나, 초라한 스펙 앞에서 자신감을 잃거나, 학점과 생계를 동시에 걱정해야 하는 등 대학생들이 지닌 고민은 셀 수 없이 다양하다. ‘김소빈’과 ‘남수현’은 그중에서도 현실에 맨몸으로 부딪치는 청춘들의 고단함을 잘 보여주는 인물”이라고 전해 두 사람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했다.
한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오는 6월 14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 된다.
/최수진 ssu012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