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를 맞아 힘차게 공을 던지는 토론토 류현진. /애틀랜타=AFP연합뉴스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 시즌 개인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시즌 3승(2패)째를 거뒀다.
류현진은 13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인터리그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3.15에서 2.95로 끌어내렸다.
류현진은 2 대 1로 앞선 8회 초 공격에서 교체됐는데 토론토의 4 대 1로 승리로 류현진은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달 8일 텍사스 레인저스전(7이닝 2실점) 이후 처음 7이닝을 책임진 류현진은 부상 복귀전이었던 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부터 연속 경기 승리를 기록하며 몸 상태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날려버렸다.
류현진은 이날 2회와 7회를 제외한 매 이닝에 출루를 허용했지만,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직구(30개), 체인지업(25개), 컷패스트볼(22개), 커브(17개)를 골고루 던지며 투구 수를 94개로 막은 가운데 타석에서는 9번 타자로 두 차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토론토는 시즌 19승 16패를 기록, 올 시즌 처음으로 ‘5할 승률+3승’을 달렸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