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대중 같은 정치인 되겠다" 다짐한 정세균 "DJ 리더십으로 정권 재창출 앞장"

정세균 전 국무총리/연합뉴스정세균 전 국무총리/연합뉴스




"현실에서 마주한 어려움과 미래의 불안을 이겨내기 위해서 때로는 꼰대들의 경험담도 필요하다"면서 대권 행보를 본격화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김대중과 같은 정치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정 전 총리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김대중의 리더십으로 정권 재창출에 앞장서겠다"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전 총리는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기업에 있던 저를 정치로 이끌어 주셨다"며 "IMF 환난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지도력을 지켜봤다"고 지난날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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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정 전 총리는 "광주 전남의 국회의원들과 만남을 가졌다"면서 "코로나와 민생경제 침체라는 국가적 위기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같은 리더십으로 불평등한 대한민국의 경제와 민생을 회복해 달라'는 간곡한 말씀을 들었다"고 적었다.

앞서 정 전 총리는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펴낸 책 소식을 전하면서 "지난 시절을 얘기하면 꼰대라는 소릴 듣지만 꼰대의 말속에는 살아온 역경과 경험이 녹아 있다"며 "세상사 대부분의 성공은 과거의 실패와 시련을 딛고 만들어지기 때문"이라며 '꼰대들의 경험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전 총리는 "현재 우리 사회는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있다"면서 "노력만으로는 도저히 사회의 주류가 되기 어려운 구조 속에 빠져버린 청년세대, 불안한 비정규직으로 삶을 연명하는 수많은 노동자들, 안정적인 삶을 꿈꾸는 일이 사치가 되어버린 장년, 황혼의 넉넉함보다는 하루 살기가 벅찬 노년 세대. 지금까지 거리에서 현장에서 만난 수많은 국민의 걱정을 들어왔다"고 상황을 짚었다.

아울러 정 전 총리는 "하지만 우리 국민은 강하다. 결코 낭떠러지는 없다"면서 "우린 절망이라는 단어를 끊어내고 희망의 동아줄을 이어 붙여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왔다"고 강조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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