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조해진과 헷갈렸다" 진행자 실수에 조경태 "나는 5선인데 어떻게…" 발끈

라디오 전화 인터뷰 중 이름 실수해

진행자 사과에도 "어떻게 헷갈리냐"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조경태 의원이 최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연합뉴스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조경태 의원이 최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연합뉴스




당권 도전을 선언한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이름을 조해진 의원과 헷갈린 라디오 진행자에게 불편한 심경을 나타냈다.



조 의원은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 조 의원과의 전화 인터뷰를 진행한 김현정 PD가 “조해진 의원, 아니 조경태 의원과 지금 만나고 있다”고 하자 조 의원은 “제 이름을 조경태를 조해진이라고 하셨죠. 그런 식으로 사회를 보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PD가 “조해진 의원도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셔서”라고 하자 조 의원은 “아니, 이름이 다른데...그런 식으로”라며 “어떻게 조경태와 조해진이 이름이 같습니까?”라고 발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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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PD는 “조해진 의원도 당 대표 출마를 했고, 얼마 전에 인터뷰해서 잠깐 실수했다”며 다시 한 번 사과하자 조 의원은 “조해진 의원은 3선이고 저는 5선입니다. 어떻게 헷갈릴 수가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3선 조해진 의원도 당 대표 경선에 출마했다. 사회자는 “의도적으로 조해진 의원을 띄울 이유는 전혀 없다.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한편 조 의원은 전날 김부겸 총리 후보자의 단독 인준 등에 대해 “내년에 정권을 연장하기 위한 정치적인 전략과 계산이 깔려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대해서는 “제가 국회, 지금 5선 의원으로 여야를 자주 만나는 사람이다. 막가파식의 인사청문회 인준이라면 청문회를 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박예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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