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유방암·위암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19년 한 해 동안 유방암과 위암으로 수술을 받은 만 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특히 부산대병원은 유방암 평가에서 100점 만점으로 7회 연속 1등급을 받았다. 평가 부문은 전문인력 구성 여부, 보조치료 환자 동의서 비율, 최종 절제연이 침윤성 유방암 음성 비율 등 총 10개 지표 모두 만점을 받았다.
위암 평가도 100점 만점으로 5회 연속 1등급을 받았다. 전국적으로 위암은 수술사망률이 매년 낮아지고 있는 암이다. 부산대병원은 중증도가 높은 환자의 수술사망률도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 부문은 절제술 전 진단적 내시경 검사 기록률, 내시경 절제술 치료 내용 기록 충실률, 위암에 대한 근치적 수술 비율 등 총 13개 지표에 대한 평가가 진행됐다.
이정주 병원장은 “부산지역암센터, 암 클리닉 등 전문화된 치료시스템을 지속해서 유지하고 발전 시켜 지역 거점병원의 역할과 환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대병원은 유방암 진료에 ‘원스톱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외래진료부터 검사, 수술 등 암 치료의 모든 과정을 일주일 내에 받을 수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