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증권사들은 코로나19 이후 경제 정상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대우건설(047040)·현대차(005380)·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을 추천했다.
16일 금융 투자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현대차와 연우(115960)를 새로운 추천주로 꼽았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수요 회복으로 판매량 증가와 럭셔리·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의 믹스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 또 아이오닉5 외 추가 전기차종 확대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화장품 용기 제조 업체인 연우는 올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해 주목받았다. 하나금융투자의 한 관계자는 “국내 메이저 브랜드 향에 이어 중소형 브랜드와 위탁생산(OEM) 업체 향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SK증권은 대우건설과 LG유플러스(032640), 세경하이테크(148150)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대우건설은 올 1분기 주택부문 매출총익률(GPM)이 19.6%로 높았다. SK증권 관계자는 “일회성 영향이 있으나 연간 최소 15%가량 이익률이 기대돼 긍정적”이라며 “하반기부터는 플랜트 부문도 지난해 대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LG유플러스는 1분기 영업이익이 2,756억 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는데, 지난해부터 시작된 실적 개선세와 주가 상승에 걸림돌이었던 화웨이 장비 의존도가 하락하며 주가 상승이 기대됐다. 모바일 기능성 필름 전문업체인 세경하이테크는 최근 업계에서 스마트폰의 후면 디자인 경쟁력이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기술력 부각되며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900% 성장할 전망이다.
유안타증권은 지난주에 이어 아모레퍼시픽·제일기획(030000)·KCC(002380)를 추천주 목록에 올렸다. 아모레퍼시픽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7% 급증한 1,784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제일기획 역시 오는 2분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KCC는 국내 주택 분양 확대에 따른 실적 반등이 기대됐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