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가축분 퇴비의 사용처 확대 등을 위해 ‘2021 가축분뇨 고형비료 생산시설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비료관리법에 따른 비료생산업(가축분퇴비) 등록업체를 대상으로 기존 가루퇴비를 고형 축분비료로 가공·생산할 수 있는 제조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형 축분비료는 부피가 크게 줄어 저장과 운반·살포 편의성이 뛰어나 과수·원예·산림 등으로 사용처를 확대할 수 있으며, 농가의 노동력 및 살포비용을 절감해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형비료 생산시설 지원 사업비는 개소당 10억원(보조 70%, 자부담 30%) 이며, 지원된 시설에서는 연간 600톤 이상의 고형비료를 생산할 수 있다.
김영수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고품질 고형비료의 생산 확대로 경종농가는 물론 과수, 화훼농가에도 도움을 주는 경축순환농업이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