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자동차 공조부품 전문기업 세원(234100)이 전기차향 부품 수주 확대로 매출 성장 기조를 이어간다.
17일 세원은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177억원, 영업이익 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별도기준 순이익은 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11% 증가했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78억원, 영업이익 2억원, 순이익 75억원이다. 자회사였던 트리노테크놀로지가 연결재무제표에서 제외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변동폭이 커졌다.
세원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1.7%가량 증가했고 글로벌 전기차 업체향 부품 수주가 확대됨에 따라 매출 신장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및 멕시코 법인 생산시설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 확대 및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원은 현대기아차, 테슬라, 루시드모터스, 리비안, GM, 포드 등 글로벌 전기차 업체 주요 모델에 공조 부품을 공급 중이다. 전기차 부품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최근 200억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토지 및 건물 취득과 국내외 설비 증설 목적의 시설자금 150억원, 원재료 매입 및 해외법인 운영자금 50억원이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다.
본업의 성장과 더불어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4월 가발용 합성섬유 전문제조기업 우노앤컴퍼니(114630) 인수를 결정했다. 우노앤컴퍼니는 PVC(폴리염화비닐) 원사 및 친환경 난연 PET(합성수지) 가발사를 주력 생산하며 가발 원사 합성섬유 부문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차 공조부품 사업 확대 및 성장성 높은 신규 사업 추진을 통해 올해도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최대주주 폴라리스웍스(123010)와 시너지를 확대해 미래 성장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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