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렌탈 업체들이 시장 확대 등에 따른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10시 7분 기준 쿠쿠홈시스(284740)는 전 거래일보다 11.31% 오른 5만 700원에 거래 중이다. PN풍년(024940)(7.63%), 코웨이(021240)(4.90%), 한샘(009240)(2.36%) 등 렌탈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 다른 가구 업체들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판매 호조 및 렌탈 시장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올 1분기 호실적을 내놓은 것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쿠쿠홈시스는 1분기 영업이익이 6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어났다고 공시했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연말 출시한 ‘끓는 물 정수기’ 등과 펫 상품 등 신규 카테고리의 렌탈 판매 호조가 국내 수익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코웨이도 1분기 매출(8,790억 원)과 영업이익(1,707억 원)으로 같은 기간 14.3%, 23%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국내에서는 렌탈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 렌탈 증가로 매출이 57% 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나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상위 5개 사업자의 2020년 합산 국내 렌탈 계정수는 전년 대비 9.5% 상승했다”며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약 52%가 렌탈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추산돼 추가적 시장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