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8일 현대엘리베이(017800)터에 대해 “국내 분양물량 확대에 따른 수혜와 상해공장 준공에 따른 추가 수주확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목표주가를 5만3,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22.6%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1분기 매출 4,479억원, 영업익 249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6%, 9.0% 증가한 수치다. 다만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290억원은 밑도는 실적이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의 원인은 2020년 금융업부문 호실적에 따른 높은 기저”라고 평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현대엘리베이터가 올해 연간으로 매출 2조원, 영업이익 1,5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각각 전년 대비 10.7%,4.1% 증가한 수치다.
황 연구원은 지난 2019년 분양물량 반등에 따른 엘리베이터 설치대수 증가가 확인되고 있다"며 “국내 엘리베이터 설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9% 증가한 1조1,000억원으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해외 공장 신규 가동에 따른 수주 증가도 기대했다.
황 연구원은 “해외는 1분기에 준공된 연간 2만5,000대 생산 규모의 중국 상해 스마트팩토리 가동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설치보수업도 올해보다 8.5% 증가한 5,323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