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오는 24일부터 전국 시도당과 공동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비전·정책을 제안하는 '2021 전국순회 정책엑스포' 시즌 2를 시작한다. 대선과 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지역공약을 발굴하기 위한 의도로 평가된다.
19일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연구원(원장 홍익표)는 오는 24일 전라북도를 시작으로 강원(6.4.), 인천(6.9.), 대구(6.10.) 등 총 14회에 걸쳐 전국순회 정책엑스포 시즌2를 진행한다.
‘2021 전국순회 정책엑스포’는 ‘지역의 비전을 제안하다’는 대주제 아래 지역의 경제계·학계·시민단체 등 각계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여 경제·노동·복지·도시·교통·문화·관광·주거·의료(방역)·보육·교육 등 지역 현안 및 의제를 발굴하고, 2022년 대선을 대비하여 지역의 비전·정책 및 공약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책엑스포 시즌2 첫 행사인 ‘2021 전국순회 정책엑스포 in 전북’은 오는 24일 민주당 전북도당 대회의실에서 전북도당 주관으로 열린다. 전북 정책엑스포에서는 ‘전북의 비전을 제안하다’라는 주제로 임성진 전주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홍 원장이 ‘2022년 대선 성격과 전망’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한다. 이어 안호영 의원이 ‘새만금 청사진에서 실행계획으로 전환’을 주제로, 김성주 의원이 ‘전북혁신도시를 자산운용중심 금융특화도시로’를 주제로 발표한다.
윤준병 의원은 ‘국가균형발전과 공공기관 이전’, 김수흥 의원은 ‘전북 발전을 위한 기업유치 전략'을 발표한다. 이외에도 △전북형 그린바이오(이영미 전북테크노파크 단장) △새만금 데이터산업 클러스터 조성방안(이지훈 전북연구원 부연구위원) △새만금 남북평화 농업특구 조성(오주병 우리영농 대표)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전북형 실리코밸리(윤명숙 전북대 사회대학장)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홍 원장은 “정책엑스포는 지역의 각계 다양한 분들과 함께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얼마 남지 않은 2022년 대선을 대비하여 지역의 정책과 공약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전북 지역이 그린뉴딜, 디지털 뉴딜 등 한국판 뉴딜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함께 지혜를 모으고 전북만의 특색 있는 혁신 사업들이 더 다양하게 제시되어야 한다”며 “이 행사를 통해 전북도민들의 삶을 바꾸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폭넓은 정책 아이디어들이 풍성하게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북 이후 전국순회 정책엑스포는 △ 6월 4일(금) 강원, △ 9일(수) 인천, △ 10일(목) 대구 △ 11일(금) 충남 △ 15일(화) 충북 △ 16일(수) 울산 △ 17일(목) 광주·전남 △ 18일(금) 세종 △ 22일(화) 대전 △ 23일(수) 경북 △ 24일(목) 경남 △ 25일(금) 경기 △ 29일(화) 제주 순으로 진행된다.
정책엑스포 시즌1은 지난 1∼2월 부산(1차, 1.21일), 서울(1.27일), 부산(2차, 2.18일) 순으로 3회에 걸쳐 개최됐다.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