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가 영유아 자녀를 둔 젊은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기저귀 구독권'을 새롭게 선보인다. 매일 사용하는 만큼 가격 부담이 큰 기저귀에 가격 혜택을 제공해 젊은 부부 고객의 유입을 늘리기 위해서다.
트레이더스는 다음 달 14일까지 기저귀 구독권을 1만 장 한정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저귀 구독권은 트레이더스에서 판매하는 하기스 기저귀 전품목을 대상으로 하며, 삼성카드로 하기스 기저귀 구매 시에 사용할 수 있는 1만 원 할인권 4장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삼성카드 결제 시 1만 5,000원, 그 외 결제 수단으로 결제시 3만 원이다. 각 할인권마다 기재된 사용 기간에 맞춰 오는 7월 26일까지 차례대로 사용하면 된다.
고객이 기저귀 구독권을 삼성카드로 1만 5,000원에 구매할 시 받을 수 있는 실제 할인 혜택은 최대 2만 5,000원이다. 예를 들어 정상가 15만 1,920원인 '하기스 매직팬티 컴포트 5단계(88매, 3만 7,980원)'를 구독권으로 구매할 경우 12만 6,920원에 살 수 있다.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커피, 피자, 고기 구독권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는 반찬,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으로 구독권 상품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커피와 피자 구독권의 경우 출시 후 누적 판매량 6만 장을 넘기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트레이더스는 앞으로도 구독권의 종류를 시즌별로 바꿔 트레이더스에 방문하는 고객들이 다양한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