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로봇수술 시행 10년만 4,000례 달성

2011년 6월 다빈치Si 도입 로봇수술 첫 시행…성서 이전하며 다빈치Xi 최신장비 등 도입

부인암 로봇수술 1,000례 이상 시행, ‘단일공 로봇수술’ 세계적으로 인정

계명대 동산병원 로봇수술 모습./제공=동산병원계명대 동산병원 로봇수술 모습./제공=동산병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로봇수술을 시행한지 10년 만에 4,000례를 달성했다.

24일 계명대 동산병원에 따르면 2011년 6월 다빈치Si 장비를 도입해 로봇수술을 첫 시행한데 이어 2019년 병원을 성서로 이전하면서 다빈치Xi 최신장비와 음성인식시스템까지 도입하는 등 로봇수술 분야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이후 부인암·대장암·갑상선암·전립선암·위암·폐암 등 다양한 질환에서 로봇수술을 시행하며 각종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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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부인암 로봇수술은 1,000례를 훌쩍 넘기며 단연 돋보이는 가운데 구멍 하나로 로봇 팔을 넣어 수술하는 ‘단일공 로봇수술’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2014년 난소종양 단일공 수술을 비수도권에서 처음으로 시행했고 2015년에는 자궁경부암 단일공 수술을 세계 두 번째로 성공하기도 했다. 2016년에는 자궁내막암 단일공 수술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대장암 로봇수술의 경우 2016년 직장암 부분에서 단일공 로봇수술을 이용한 직장절제술을 세계 최초로 시행하며 300례를 달성했다.

갑상선암 분야에서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입안을 절개해 로봇팔로 갑상선암 조직을 떼어 내는 수술에 성공했다.

이세엽 동산의료원장은 “만 10년 만에 로봇수술 4,000례라는 대단한 성과를 얻었다”며 “최첨단 로봇수술을 통해 환우들에게 치유의 희망을 전하고 지역의료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


대구=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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