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역기업이 스스로 전문대행사를 활용해 해외마케팅을 하는 ‘해외에이전시 활용 비대면 마케팅지원’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비대면화 등 통상환경의 변동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기업의 자체적인 해외마케팅 역량과 만족도를 높이고 기업별 맞춤형 지원 플랫폼을 갖추고자 기획됐다.
이번 사업은 수출액 2,000만불 이하 중소기업 20개사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기업이 사업 참가 신청 후 직접 현지 대행사를 선택해 신규 거래선 발굴, 유통망 개척 등의 해외마케팅활동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부산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에 등록하면 부산시는 대행비용의 일부(80%, 기업당 300만원 한도)를 지원한다.
6월부터 8월까지 매월 2주간 참가기업을 모집할 예정(연3회)이며 적격심사를 통해 선정된 기업들은 부산경제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스스로 해외마케팅을 시행하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기업의 수출역량을 강화하고 통상분야의 빅데이터를 구축해 향후 통상진흥 정책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라 말했다.
신청 방법과 자세한 내용은 부산광역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